-
2월 초 보드게임 후기취미 2025. 2. 12. 13:58
요즘은 참 재밌는 게임이 많은 것 같아요. 보드게임에 흥미가 떨어지다가도 종종 이렇게 너무 재밌는 게임을 하면 또 막 하고 싶어 집니다.
생각날 때마다 후기를 쓰려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모임 홍보도 약간씩 해보려고 합니다.
1. <스페이스 베이스> / 4인 (2025.02.02)

존. D. 클레어의 이상한 게임들 중 하나인 스페이스 베이스를 했습니다. 근데 풀확을 곁들인.. 돌아가면서 주사위를 굴려 본인은 해당 숫자의 파란 보상, 다른 모두는 빨간 보상을 받습니다. 이후 카드를 구매하여 해당 숫자에 두고 원래 있던 카드는 빨간 면만 두게 되는 식의 게임입니다.
본판도 엔진빌딩의 터지는 맛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확장은 궤를 달리 했습니다. 하나 예를 들자면 특수한 능력으로 모든 카드를 원하는 곳으로 놓아서 다른 모든 숫자를 비우고 7에 몰아둔다던지..(룰상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확장의 경험이 나쁜 게임은 아니나,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전략적 요소를 너무 저해한다고 생각이 들긴 하네요.
2. <세레브리아(Cerebira)> / 4인 (2025.02.06)

심상세계의 주도권을 다투는 비대칭 영향력 팀 게임인 세레브리아를 했습니다. 저는 비대칭, 협력, 덱빌딩 요소를 선호하는데 각 감정마다의 비대칭, 매번 할 때마다 다르게 짤 수 있는 덱, 팀전 이런 요소들이 좋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룰북도 어렵고 긱 웨이트가 꽤 높아(4점대)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게임을 익히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액션 가짓수(10가지), 인터렉션이 강한 특성상 게임 중 고민할 여지가 아주 많았습니다. 스코어는 처참하게 졌지만 게임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컴포가 훌륭하고 질이 좋은데 게임이 비싸지도 않다고 합니다. 훌륭합니다.
3. <킵 더 히어로즈 아웃> / 3인 (2025.02.08)

꽤 전부터 눈독 들이던 게임인데, 펀딩 시기에 맞춰 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좋아하는 세 가지 요소인 협력, 비대칭, 덱빌딩 모두 있는 게임으로, 그야말로 싫어할 수가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웅이 쳐들어오는 던전을 지키는 몬스터라는 일반적인 보드게임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테마입니다. 협력 던전디펜스 게임으로 각 사람들이 다른 능력을 가진 몬스터를 맡아 던전을 지키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언어요소가 없어 게임을 배우고 진행하기 너무 쉽습니다. 각 몬스터의 능력은 보자마자 이해가 될 정도로 쉽지만 실제 게임에 적용하면 색다른 경험을 받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번 해보고 바로 펀딩에 들어갔습니다. 좋은 게임에는 틀림없고 재판을 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이네요.
4. <글룸헤이븐> / 4인 (2025.02.11)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글룸헤이븐입니다. 아래는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광전사 클래스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끼를 마구 날리는 스킬과 피를 깎으면서 공격 및 이동하는 게 아슬아슬하니 꽤 재밌네요. 7레벨에 폭발력이 많이 올라가던데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글룸헤이븐은 거의 막바지로 달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나리오를 앞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돌면서 성장하고 은퇴하고 여러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번 글룸헤이븐이 너무 재밌어서 다음에 할 프로스트헤이븐이 더욱 기대가 되네요.
올해는 프로스트헤이븐과 킵 더 히어로즈 아웃, 엘더스크롤 같이 좋은 볼륨의 훌륭한 게임들과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아 벌써부터 만족감이 느껴집니다. 날이 갈수록 좋은 게임들이 늘어가지만 가끔 지난 게임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은 2월은 지나간 게임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질려고 합니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 보드게임 후기 (0) 2025.02.04 작곡을 해볼까 (0) 2024.02.21